대전시, "음악창작소 유치" 나설까?
대전시, "음악창작소 유치" 나설까?
  • 최종현 기자
  • 승인 2020.09.25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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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작소 구축을 통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 줄 잇는다.

24일은 대전문화정책포럼, 17일에는 대흥포럼이

그동안 음악의 불모지로 시민들에게 지적을 받아오던 대전시의 음악산업 정책이 "음악창작소 유치"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음악창작과 관련 대전시민들은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음악창작소가 있는 지역을 전전긍긍하며 음악을 해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민들은 물론 문화관련 단체들이 포럼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 대전시의 입장은 이렇다할 대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7일에는  “대전음악창작소 유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대흥포럼(의장 문성식)’이 , 그리고 이어 24일에도 ‘대전문화정책포럼(대표 이희성)’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정책포럼을 가졌다.

대전문화정책포럼(상임대표 이희성)은 24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음악창작소 구축을 통한 대전 음악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6차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에서 제기된 점들은 한결같은 대전시의 미온적인 태토를 지적하고 있다.

이희성 상임대표는 “지역의 문화산업 활성화라는 명제하에 문화예술계의 의견 수렴에 그치지 말고 반드시 음악창작소를 통한 대전 대중음악의 기반 구축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서가진 대흥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강영환 대흥포럼 연구정책분과위원장은 "대전지역에 음악하는 사람도 많고 창작의 열기고 높은데 정작, 창작하는 전문 공간이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비10억, 지자체10억의 총 20억의 초기사업비로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하는 풍토조성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역기반형 사업'으로 확대한,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원하게 되며, 17개광역시도중 현재 15개 시도가 응모에 선정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2곳의 지차체 중 하나가 대전시다.

이 사업을 유치하게 되면 ▲녹음스튜디오 연습실 사용 등을 통한 음악창작기능 ▲창작 워크샵과 기획, 홍보·마케팅교육 등의 음악아카데미기능 ▲창작프로젝트 컨설팅과 멘토링 등 음악비즈니스 기능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등 음악네트워킹 기능을 갖추게 된다.

 

포럼에 참여한 토론자들

 

한편, 이날 포럼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대전시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은 “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음악 확산을 유도하는 마중물로서, 장기적으로는 음악산업이 꽃피우도록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오늘 토론회가 음악창작소를 유치해 창작·공연 시설을 확충하고 열린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펼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상혁 본부장은 ‘지역 음악산업 육성 플랫폼 음악창작소’라는 내용으로 공공영역인 휴먼웨어(운영자, 플레이어, 시민), 소프트웨어(제작지원, 유통지원, 컨설팅·교육), 하드웨어(녹음실, 편집실, 공연장)의 3가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공과 민간영역의 역할구분을 통한 협치모델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대전민예총 박홍순 사무처장은 운영자의 장르에 치우치는 부작용 사례는 없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과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이야기하였다. 예술인 패스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데가 없는 실정이므로 커뮤니티 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스레 사람이 모이는 음악창작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문화재단 김혜옥 사무처장은 세종시음악창작소 누리락을 중심으로 운영사례를 들면서 세종은 ‘젊은 도시’라는 주요 키워드로 조성되었다면, 대전은 과학과 음악의 융합으로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음악창작소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대전시 문화콘텐츠과 한종탁 과장은 음악창작소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네트워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배석 교수(단국대학교)는 “현재 전국 15개의 음악창작소가 조성되었지만 큰 차별화 없이 비슷한 운영방식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면서 “조금 뒤늦게 음악창작소를 조성하려는 이 시점에서는 대전시만의 특성화를 살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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