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서, 외국인 타깃순찰 불만 고조
대전둔산서, 외국인 타깃순찰 불만 고조
  • 최종현 기자
  • 승인 2018.12.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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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의문...다문화,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 유린도

지난 7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대전 둔산경찰서(서장 박종민)외사계에서 실시한 외국인 강·폭력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놓고 시민 및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어 이 같은 타킷 순찰활동의 실효성 또한 논란의 여지에 놓여있다.

 

결혼(중국) 16년차인 왕모(여. 42세, 국적취득)씨는 금년은 ‘유난스럽다’며 ‘마치 모든 외국인이 범죄인인 것처럼 취급 받아 이럴 땐 파혼을 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왕씨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 또는 ‘항의’ 할 경우 갖은 죄목을 덮어씌우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며 대전 경찰의 수준을 질타했다.

또, 베트남 출신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이런 불신검문 등을 당해본 외국인들은 경찰만 보면 피하게 되고, 피하는 외국인을 잡아 범죄인 다루듯 하고 있다’며 ‘한국경찰은 외국인들의 인권을 사각지대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둔산서 외사계의 이날 특별순찰은 연말연시나 성탄절 등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외국인 밀집지역 내 음주 폭행 등 무질서 행위로부터, 시민들이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외국인범죄 선제적 대응과 주민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이번 특별순찰의 중점 단속대상은 ▲외국인 전용 주점에서 발생하는 주취·집단폭력, 갈취, 폭행 등 외국인 강·폭력범죄 ▲관공서 주취소란 등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 ▲무단횡단, 불법 주정차, 무전취식 등 생활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무질서 행위로, 외국인치안봉사단, 지역경찰, 형사기동대 등과 함께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순찰, 불심검문 등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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